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스페인어를 공부하고 당장 먹으러가야 할 음식들

by 둘세리아 2024. 4. 25.

스페인어를 공부하다 보면 가끔 쉽지 않은 문법이나 늘지 않는 실력에 좌절하고 힘이 빠질 때가 있습니다. 저도 종종 그럴 때가 있었는데요, 그럴 땐 스페인어를 공부하고 나서 여행을 떠나 먹을 음식들을 상상해 보면 힘이 날 수 있습니다. 스페인을 비롯해 라틴아메리카의 대표적인 국가의 음식들을 소개해드릴게요! 언젠가 꼭 그 음식들을 다 먹어본다는 상상을 하며 힘든 스페인어 공부를 이겨내 봐요!

스페인의 타파스


1. 스페인 타파스 (Tapas)

스페인은 유럽에서도 맛있고 독특한 지역의 음식들로 유명한 국가입니다. 스페인 요리의 중심에는 '타파스 (Tapas)'라는 음식이 있습니다. 핑거 푸드와 유사한 크기로 한입거리로 먹을 수 있는 요리입니다. 식사로 타파스를 먹기도 하지만, 맥주나 와인의 곁들이는 음식으로 유명하죠. 타파스는 단순한 음식이 아닙니다. 스페인 문화에서 친구나 가족과 함께 어울리는 수단으로 소셜 다이닝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타파스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게요.

 

타파스라는 이름은 스페인어 Tapar라는 동사에서 유래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Tapar는 "덮다", "덮개", "커버"를 의미하는 단어인데요, 옛날 스페인의 선술집에서 술을 마실 때 뚜껑 대신 컵이나 술을 덮는 빵조각에서 이 타파스라는 요리가 유래되었고, 그 이후 술과 함께 곁들이는 음식을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타파스는 매우 다양한 종류와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빵을 기본으로 그 위에 고기, 해산물, 채소, 치즈 등 다양한 재료를 올려 만드는 음식입니다. 간단한 것부터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스타일을 보입니다. 다양한 종류 중 가장 인기 있는 타파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 Patatas Bravas : 바삭하게 튀긴 감자에 매운 토마토소스를 곁들인 요리로, 가장 기본적인 타파스입니다.
    • Garlic Shrimp : 마늘과 새우를 볶아 만든 요리로, 향긋한 마늘 향과 신선한 새우의 맛이 어우러져 인기가 있습니다.
    • Jamón Serrano : 스페인의 전통적인 돼지 뒷다리 햄으로, 얇게 썰어서 간단한 형태로 제공됩니다. 스페인 전역에서 매우 즐겨 먹는 타파스입니다.

2. 멕시코 타코 (Tacos)

스페인에 타파스가 있다면, 멕시코에는 타코 (Tacos)가 있습니다. 아마 타코는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멕시코 요리의 아이콘입니다. 아마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길거리 음식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그럼 타코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게요.

 

타코는 음식의 이름이라기보다는 음식을 먹는 방식을 의미하는 이름입니다. 한국에는 상추와 야채 안에 고기와 밥, 쌈장을 넣고 한 입에 넣어 먹는 쌈이 있듯이 멕시코는 또르띠야에 고기와 야채 등을 싸서 먹는 타코가 있는 거죠. 그래서 멕시코에는 타코 종류가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또르띠야 안에 넣어 먹는 재료에 따라 종류와 이름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타코는 식당에서도 팔지만 보통 길거리 음식으로 판매되고 간편하고 빠르게 한 끼를 먹을 수 있습니다. 길을 걷다 보면 수많은 타코 가게들을 만날 수 있어요. 그래서 길거리에 항상 타코 냄새가 가득합니다. 타코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힘듭니다. 타코의 종류도 정말 다양한데, 가장 대표적인 타코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타코 알 파스토(Taco al Pastor): 타코 알 파스토는 얇게 썬 돼지고기를 켜켜이 쌓아 트롬포 "Trompo"라고 불리는 커다란 고기 덩어리를 만듭니다. 로터리 그릴에서 구워서 얇게 썰어 파인애플, 양파, 소스를 또르띠야에 함께 올려 먹습니다. 멕시코의 타코 중 가장 유명한 타코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타코 데 아사다(Taco de Asada): 타코 데 아사다는 숯불로 구운 소고기를 사용하는 타코입니다. 스테이크와 달리 고기를 얇게 썰어 식초와 간장으로 양념하여 구웁니다. 고기와 양파, 라임 주스와 함께 올려 먹습니다.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멕시코의 대표적인 타코 중 하나입니다.
    • 타코 까르니따스(Taco Carnitas): 타코 까르니따스는 다양한 부위의 돼지고기를 기름에 튀기고 잘게 썰어 타코로 먹는 음식입니다. 커다란 솥에 돼지고기를 튀기는 모습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맛은 더 대단하고요.

3. 아르헨티나 초리판 (Choripan)

아르헨티나의 대표적인 음식이자, 아르헨티나 사람의 소울푸드인 초리판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초리판 (Choripan)은 "소시지"를 뜻하는 Chorizo와 "빵"을 뜻하는 Pan이 결합한 단어로 매우 단순하면서도 맛있는 조합의 음식입니다.

 

그릴에 맛있게 구워 풍미와 향이 가득한 소시지를 빵에 넣습니다. 야채는 넣지 않고 빵에 소시지만 넣고 치미추리 소스만 간단히 뿌려 먹습니다. 매우 간단해서 맛이 없을 것 같지만, 그 매력은 대단합니다. 축구에 열광하는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축구 경기를 보고 축구장을 나오며 초리판을 먹는 것이 하나의 전통이자 문화가 되었습니다.


멕시코 타코 알 파스토르

앞으로 스페인어 열심히 공부하고 맛있는 음식 먹으러 떠나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