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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를 공부하면 좋은 점과 그 이유

by 둘세리아 2024. 4. 21.

저는 2018년 새해 목표로 제2외국어 공부를 결심했고 그중에서도 스페인어를 공부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많은 외국어 중에 왜 스페인어를 선택했는지는 이전 포스팅에 간략히 적어 놓았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스페인어는 한국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큰 어려움 없이 배울 수 있는 언어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전 세계적으로 총 21개국이 공식 언어로 사용하고, 약 5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언어로 그 가치가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2018년부터 직장 생활을 하며 독학으로 스페인어를 공부하였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 당시에도 스페인어 교재나 강의가 많지 않았습니다. 스페인어 학원을 가는 것은 시간도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퇴근 후 시간을 활용하여 스페인어 책과 인터넷 강의를 참고하여 공부하였습니다. 그때부터 총 6년 정도 제가 스페인어를 공부하며 느꼈던 장점과 그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페루 마추픽추

 


1. 새로운 기회가 열린다

우선 스페인어는 주변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구사하지 못하는 언어입니다. 대부분 영어, 일본어, 중국어는 잘하는 사람이 많지만, 스페인어는 그렇지 않습니다. 즉, 여러분이 스페인어를 초중급까지만 공부하셔도 그 조직 또는 그 자리에서 매우 특출 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아직 한국에서는 스페인어를 활용한 비즈니스나 무역, 관광 교류 등이 활성화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국가적 차원을 넘어 한국 기업들이 스페인어권 국가들과 거래 및 협력을 늘릴 것이라는 건 매우 자명한 사실입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여러분이 스페인어를 공부하시고 자기만의 무기로 만들어 놓으신다면, 분명 그 기회가 왔을 때 새로운 커리어를 만들 능력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도 스페인어를 공부한 이후로 제가 하는 업무 외적으로도 많은 기회를 얻었습니다. 지원을 받아 유학을 가기도 하였고, 상사가 스페인어가 필요한 상황에 저의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기회는 제가 스페인어를 할 줄 알았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매우 높은 레벨의 스페인어 구사 능력이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공부만 해도 됩니다. 왜냐하면 주변에 스페인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은 당신이 유일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꼭 스페인어를 지금 당장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2. 넓어진 문화적 시야를 갖게 됩니다

스페인어는 라틴문화의 중심적인 언어입니다. 단지 스페인어는 스페인만 쓰는 언어가 아닙니다. 멕시코부터 칠레와 아르헨티나까지 넓고 광활한 중남미 대륙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입니다. 또한 도미니카 공화국, 쿠바와 같은 카리브해의 섬나라를 비롯해 적도 기니처럼 아프리카 국가에도 스페인어를 공식언어로 사용하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스페인어를 공부하고 말하게 된다는 것은 스페인 및 라틴 아메리카의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과 같은 동양의 나라들과 전혀 다른 문화를 언어를 공부하며 느끼고 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넓어진 문화적 시야를 갖고 문화의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세계 시민이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스페인어로 쓰인 소설, 에세이 등과 같은 문학 작품을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또한 넷플릭스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페인어권 영화와 시리즈들도 더욱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3. 스페인과 중남미 여행을 더욱 즐기게 됩니다

유럽 국가인 스페인에서는 영어 소통이 어느 정도 가능할 수 있지만, 멕시코부터 온두라스,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등의 중앙아메리카 국가 그리고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아르헨티나 등 남아메리카 국가에서는 영어 소통이 생각보다 매우 힘듭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남미 여행은 버킷리스트 중 하나일 것입니다. 멕시코의 타코와 데낄라, 페루의 마추픽추, 볼리비아의 우유니 사막, 아르헨티나의 이과수 폭포, 파타고니아의 웅장한 자연까지 모두 만날 수 있는 남미 여행. 이 모험을 떠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꼭 스페인어를 공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남미 국가들을 여행할 때 영어 소통이 힘든 것뿐만 아니라 스페인어를 할 줄 안다면 현지인들과 소통하며 잊을 수 없는 추억들을 남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라틴 문화의 사람들은 매우 개방적이고 외국인들에게 환대적 태도를 보입니다. 따라서 스페인어를 할 줄 아는 여행자라면 그들과 쉽게 소통할 수 있고 더욱 풍부한 경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스페인어를 공부하고 남미 여행을 떠난다면, 관광지만 구경하는 피상적인 여행이 아닌 진짜 그 속으로 스며드는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이제 여러분도 스페인어 공부를 시작해야 합니다!